퓨리오사AI는 2024년 4월에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2025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연기되었다. 국내 증시의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퓨리오사AI는 기술 개발과 매출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이 기업의 향후 상장 일정과 관련한 여러 측면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첫 번째: 메타 인수 제안 거절과 기업 가치 상승 전략
최근 퓨리오사AI는 메타로부터 8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 결정은 단순한 인수 제안이 아니라 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독자적인 칩 개발에 집중할 것을 선택했다. 메타의 관심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에 대한 외부의 인정을 이끌어냈고, 이는 회사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퓨리오사AI는 자금난을 겪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인수 제안으로 인해 기술력이 재조명받는 기회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혁신을 이루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며, 현재는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향은 퓨리오사AI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레니게이드 반도체 기술 및 성능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반도체인 레니게이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모델에 대해 8개월간의 집중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칩은 기존 GPU 대비 전력당 성능이 2.25배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독자적인 칩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였으며, 이는 기업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테스트 결과,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L40S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며, 소비전력 면에서도 보다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퓨리오사AI가 다수의 고객사와 협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성과는 퓨리오사AI 상장 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큰 기대를 안겨줄 요소가 될 것이다.
세 번째: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상승
퓨리오사AI는 최근 2025년 7월에 약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40여 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이러한 투자는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가 상승세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브릿지 라운드 이전에 논의된 기업 가치는 약 9200억원으로, 이는 2023년 시리즈 C 투자 당시의 6800억원에서 약 20퍼센트 상승한 수치이다. 주요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는 상장을 통한 투자금 회수 계획을 세웠으나, 상장 일정 지연으로 인해 회수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퓨리오사AI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업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상장 시점에 영향을 줄 변수
퓨리오사AI는 레니게이드 칩을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LG와 사우디 아람코를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제품 샘플링을 진행 중이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경우 상장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기술특례상장 심사가 까다로워진 점은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
현재 퓨리오사AI는 레니게이드의 상용화 성과와 글로벌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장 시점은 이러한 성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상장 기대보다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진입 성과를 중장기적으로 지켜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퓨리오사AI의 향후 행보는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